Architecture Project/Single Family

흙빛으로 물든 시에라의 집 / 산티아고 베르토티

ⓒGonzalo Viramonte

 

House in Estancia El Terrón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멘디올라사의 에스탄시아 엘 테론에 자리한 이 저택은 대지의 등고선을 끌어안는 600㎡ 규모의 볼륨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지는 필지 후면의 골프장을 향해 경사져 내려가며, 집은 이 경사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언덕진 풍경 위에 스스로를 강요하는 대신 그 안으로 통합된다.

거리를 향해서는 저택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막힌 벽이 파사드로 등장한다. 볼륨이 열리는 것은 측면과 후면을 향해서이며, 이를 통해 주변 환경과의 직접적인 관계가 확립된다. 진입은 현지 석재 벽 사이로 놓인 목재 계단을 통해 이루어지며, 대지의 경사를 따라 내려가 커다란 입구 포치에 이른다. 그곳에서부터, 목조 구조의 둘레 갤러리가 메인 볼륨을 감싸며 접근 동선을 형성하고, 벽면을 스치는 빛이 해질녘 이 길을 함께한다.

사교 공간들은 정원과 골프장을 향해 열려, 실내와 실외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을 만들어낸다. 갤러리와 목재 데크는 대지의 경사를 보완하는 인피니티 풀을 향해 확장되며, 스테인리스 스틸 아웃도어 주방을 갖춘 커다란 목재 페르골라 아래로 야외 생활·다이닝 공간을 프레임화한다. 프라이빗 구역은 지상층에 자리하며, 전용 편의시설을 갖춘 마스터 스위트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투각된 목재 스크린이 드레스룸과 천연석으로 마감된 욕실을 침실로부터 분리하며, 침실에는 밝은 색조의 목재 바닥재가 깔려 있다.

색채 팔레트는 산의 배경과 코르도바 시에라의 토착 풍경이 지닌 톤과 어우러지도록 선택되었다. 상부 볼륨을 감싸는 흙빛과 테라코타 톤의 미장은 현지의 돌과 흙의 색채를 반향하며, 일출과 일몰의 하늘을 배경으로 도드라진다. 이 견고한 매스는 천연석과 넓은 유리면으로 구성된 더 가벼운 기단부에 의해 균형을 이룬다.

천연 재료가 지배적이다. 기둥과 보, 수평 차양, 야외 페르골라에는 짙고 묵직한 목재가 사용되었고, 실내 바닥재와 천장에는 밝은 색조의 목재가 쓰였다. 지형의 경사를 따라가는 옹벽에는 현지 석재가, 욕실 마감에는 천연석이 사용되었다. 흙과 돌, 나무라는 이 재료들의 조합은 맥락으로부터 두드러지기보다 그것과 대화를 나누는 건축을 만들어낸다.

ⓒGonzalo Viramo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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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zalo Viramonte
ⓒGonzalo Viramonte
ⓒGonzalo Viramonte
ⓒGonzalo Viramonte

 

 

건축가 산티아고 베르토티(Santiago Bertotti)
인테리어
산티아고 베르토티(Santiago Bertotti)
위치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멘디올라사 (Estancia El Terrón)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000㎡
건축면적 600㎡
연면적 600㎡
대표건축가 Santiago Bertotti
기술감리(DT) Federico Monjo
인테리어 Santiago Bertotti
사진작가 Gonzalo Viramo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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