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use X
스페인 마드리드 인근 발데모리요(Valdemorillo)의 완만한 경사지. 수백 년 된 참나무와 홈오크, 케르메스 오크가 거대한 화강암 바위들 사이에서 자라는 이 땅에 House X가 세워졌다. 보하우스 아르키텍투라는 경관에 조심스럽게 기대거나 손쉽게 해체될 수 있는 듯 행동하는 대신, 이 집이 지닌 침입적이고 거의 기생적인 성격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택했다. 건물은 환경 속으로 완전히 통합되어 추상적인 설계와 재료를 통해 풍경의 불가분한 일부가 되는 것을 지향한다.
평면은 엑스자 형태를 취한다. 카스티야 고원의 오래된 요새와 포르투갈 몬산투(Monsanto)의 집들에서 영감을 받은 이 형태는 거친 지형 안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며 사방의 자연을 실내로 프레이밍한다. José Antonio Coderch의 Ugalde House도 참조했다.
건물은 현장에서 채취한 지역 골재로 만든 콘크리트로 전체를 구성했다. 두께 50cm의 벽체는 내외부 콘크리트 층 사이에 단열재를 삽입한 채 60cm 높이의 켜를 손으로 직접 쌓아 올렸다. 그 결과 내외부 모두에서 큼직한 돌이 드러나는 벽체가 완성됐다. 이 집이 제안하는 지속가능성은 탈착 가능성이나 재활용이 아닌 영속성이다. 50년 수명이 일반적인 주택의 통념에 맞서, 주변의 화강암 바위와 수목처럼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건축을 목표로 삼았다.





































건축가 보하우스 아르키텍투라 (Bojaus Arquitectura)
위치 스페인, 발데모리요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000㎡
건축면적 190㎡
연면적 220㎡
설계기간 2022
준공 2024
대표건축가 Ignacio Senra, Elisa Sequeros
디자인팀 Jorge Gabaldón, Javier Luque
구조엔지니어 Bernabeu Ingenieros
사진작가 Luis Así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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