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Project/Single Family

곡선 계단이 가르는 직선의 집, 토론토 아틀라스 하우스 / 스튜디오 바로

ⓒScott Norsworthy

 

아틀라스 하우스는 토론토 흄우드시더베일 지역의 코너 대지에 있던 기존 방갈로를 전면 재건축한 주택이다. 2층 규모의 새 건물은 이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박공지붕 유형을 존중하면서도, 형식적으로 한층 진보적인 미감을 담아낸다.

프로젝트는 두 가지 주요 재료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외장에는 핸드메이드 벨기에산 벽돌이 파사드 전체와 전면 계단을 감싸며, 내부에는 1층 프로그램 전반을 관통하는 라이트모티프처럼 작동하는 단일 매스의 테라조 요소들이 자리한다.

외장의 재료적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튜디오 바로(Studio VAARO)는 벽돌 장인들과 긴밀히 협업해, 점토빛 붉은색부터 짙은 보라색까지 색조가 제각각인 불규칙한 형태의 벽돌을 다루는 방식을 개발했다. 줄눈의 색과 크기, 깊이, 그리고 벽돌 패턴을 조율함으로써, 가까이서 보면 벽돌 하나하나가 개별적으로 읽히면서도 멀리서 보면 하나로 응집된 구성을 완성했다.

실내의 재료 팔레트는 원목과 흰색·회색 테라조, 차분한 색조로 구성되어, 질감이 풍부한 외장 조적과는 의도적인 대비를 이룬다. 1층은 반개방형 평면으로, 서쪽에는 컴팩트한 거실과 벽난로를, 동쪽에는 다이닝과 팬트리 공간을, 중앙에는 주방을 배치했다. 벽난로와 벤치, 주방 아일랜드, 팬트리 카운터는 모두 두께가 동일한 테라조 슬래브로 제작해, 뚜렷한 시각적 초점이자 1층 전체를 관통하는 반복적인 재료 테마를 이룬다. 2층에는 침실 두 개와 워크인 클로짓, 서재, 욕실 두 개를 배치했고, 지하층에는 확대가족을 위한 별도의 생활공간을 마련했다.

조각적인 형태의 계단은 지하부터 2층까지 모든 층을 연결하며, 집 전체를 지배하는 직선적 구성에 곡선적인 대응점을 만든다. 계단의 곡선은 천장 개구부와 벽과 바닥이 만나는 지점의 곡선과도 조응한다. 계단 바로 위에 낸 천창은 집의 중심부까지 추가적인 자연광을 끌어들인다. 건축주에게는 접근성과 노후 대비 거주가 주요한 고려사항이었던 만큼, 집의 모든 층은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며, 모든 문과 복도, 샤워실은 휠체어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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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스튜디오 바로(Studio VAARO)
위치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연면적 약 272㎡
준공 2025
사진작가 Scott Norswor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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