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위의 세 걸음: 3 Steps
여름철 상습침수와 팔당댐 방류량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는 한강의 수위, 그리고 센터와 계류장 사이 약 80m에 달하는 긴 출동동선은, 대원이 매 순간 달라지는 물의 높이 위에서 안전한 발판을 찾아야 하는 문제로 이어진다. 본 계획은 이에 대응해 센터, 비상계류장, 메인계류장 세 지점에 계류 기능을 부여한 '물 위의 세 걸음'을 제안한다.
세 지점은 서로 다른 수위 조건에서 순차적으로 작동하여, 대원은 언제나 한 걸음 이상의 안전한 계류 지점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비상계류장은 긴 동선의 중간에 위치해, 공원 일부 침수나 대원 부상 등 돌발 상황에서 다음 걸음을 대신하는 '딛단'이 되어준다.
결과적으로 세 지점은 각각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수위 변화에 따라 이어지고 대체되는 하나의 연속된 걸음으로 통합되어, 어떤 환경 변화 속에서도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는 출동체계를 완성한다.
Ⅰ. 수위에 응답하는 3개의 시나리오
세 걸음의 작동은 한강홍수통제소의 팔당댐 방류 5개년 데이터에 기반한다. 상시운영 시에는 비상계류장이 교행 공간이자 완충 거점으로 작동하고, 공원 일부가 침수되면 저수심 구간까지 도교를 연장한 '제2의 계류 거점'으로 전환되어 이동시간을 절반으로 단축시킨다. 최고 계획홍수위 상황에서는 센터 건축물이 지반 위로 부상해, 순찰정이 1층 출동마당에 직접 접안한다. 세 지점은 수위라는 하나의 변수에 순차적으로 응답하며, 고립 없는 24시간 수난구조 체계를 완성한다.
Ⅱ. 골든타임을 향한 동선과 구조
평면 계획은 '1초가 급한 특수임무의 기능성'에 집중한다. 계단실과 복도를 매스 중앙에 배치해 접근 거리를 최소화했으며, 출동 시에는 사무실과 개인장비보관실에서 곧바로 계류장으로 직행하고, 복귀 시에는 야외 세척 공간을 거쳐 오염과 피로도를 동시에 줄이는 원스톱 라인을 구성한다. 이 동선을 지지하는 것은 부력체를 지면 아래로 안착시킨 '매립형 시스템'이다. 평상시 단차를 원천 제거하고, 홍수 퇴조 후 쌓이는 이물질은 유압 잭으로 상부 구조물을 들어올려 세척·배수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
Ⅲ. 무게중심과 부력중심의 정렬
부력체는 유속 저항을 최소화하고 계류 데크를 확보하기 위해 사선형 선수를 적용한 비대칭 구조로 계획되며, 이로 인해 부력중심은 한쪽으로 치우친다. 동시에 고하중 공간들이 건축물 우측에 집중되며 무게중심도 같은 방향으로 쏠린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부 건축물의 배치축을 의도적으로 좌측 조정하여, 무게중심을 부력중심축과 정확히 동기화시킨다.












JHC건축사사무소
2등작_ JHC건축사사무소(https://jhcarchi.com/)
대표건축가 최준호
[건축물]
대지면적 1,500.00㎡
하천점용허가 34㎡
연면적 363.6㎡
건축면적 189㎡
건폐율 12.6%
용적률 24.24%
최고높이 7.4m
층수 지상 2층
구조 철골조 및 부상식 구조
외부마감 알루미늄 골판(C-76) 및 패널, FRP그레이팅
대표건축가 최준호
디자인팀 최준호, 김예진
주차대수 일반 3대, 구급차 비상주차 1대
발주처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자치경찰사업지원과
[계류장 및 연결도교]
하천점용허가 512.77㎡
연면적 399㎡ (계류장 241㎡, 연결도교 158㎡)
구조 철골조 및 스틸부력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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