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Project/Commercial

이탈리안 블루가 머무는 곳 / 에스투디오 몬테비데오

ⓒ Gonzalo Viramonte

 

Haydeé

 

Haydeé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산 페르난도(San Fernando)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최고의 이탈리아 요리에 바치는 헌사로 구상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더 큰 꿈을 향한 첫걸음으로 제시된다. 전형적인 이탈리아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으면서도 지역 고유의 매력을 소중히 여기는 건물 전체를 만드는 꿈이다. 프로그램은 서비스와 시간대에 따라 세 가지 대안적 용도로 조직되며, 1층과 지하, 루프탑이라는 세 개 층에 걸쳐 분산되어, 이곳에서는 향과 맛이 공간의 재료와 색채와 끊임없이 뒤섞인다.

이 프로젝트의 심장은 1층에 자리한다.
전체 경험을 펌프질하고 점화시키는 중심점으로 이해되는 주방은, 정교한 이탈리아식 요리가 손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되는 무대다. 그 주위로 메인 다이닝룸과 공간의 여러 구역들이 펼쳐지며, 방문객들이 들어서는 순간을 맞이하는 따뜻하고 가족적인 분위기 아래 놓인다.

지하로의 하강은 놀라운 구역을 드러낸다.
와인 저장고를 감싸고 보호하는 하나의 '피부'로 구상된 와인 스피크이지(speakeasy)다. 이 제안은 몰입감 있는 경험, 감춰진 내부로의 진입을 추구한다. 이곳에서는 감각이 맛과 촉각을 향해 고조되며, 1층의 밝음과 대비되는 은밀하고 따뜻한 분위기 안에서다.

마지막으로, 루프탑 테라스는 이 여정의 세 번째 순간으로 제시되며, 푸른빛과 부드러운 질감이 지배적인 칵테일 바가 함께해 야간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이곳에서는 도시를 향한 조망이 중심 무대를 차지하며, 일몰을 즐기기 위한 특권적인 전망 지점들과, 퇴근 후 모임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을 위해 설계된 다양한 좌석 배치가 함께한다.

이 프로젝트의 언어와 브랜드 정체성은 이탈리아 풍경에서, 산 페르난도 자체의 어떤 구석들과의 유사성에서, 그리고 이탈리아 시골을 연상시키는 에나멜 풍경들로 이루어진 '이탈리안 블루' 미학에서 영감을 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건축부터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두 분야 모두를 하나의 경험의 일부로 이해하며 하나의 통합된 작업으로 개발되었다.

처음부터, 우리의 목표는 이 건물이 마치 항상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동네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었다. 재료의 선택은 그 감각을 만들어내는 데 핵심적이었다. 수직 클래딩으로 사용된 벽돌은, 목재 질감의 스크린과 포플러 나무들의 존재와 함께, 동네의 풍경에 속한 알아볼 수 있는 이미지를 프레임화한다.

약 600㎡에 달하는 규모에도 불구하고, 이 건물은 주변환경의 스케일을 존중하며 훨씬 더 작고 친밀하게 지각되고자 한다. 조명과 사이니지, 그리고 모든 디테일이 이러한 의도를 은근하게 뒷받침하며, 우리가 거대한 '이탈리안 페르골라'로 구상한 것 안으로 들어가 발견하도록 초대한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실내와 실외 사이의 연속성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1층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책장은 파사드와 동일한 높이와 모듈을 따라, 경계를 흐려 때로는 바깥이 어디서 끝나고 안이 어디서 시작하는지 완전히 명확하지 않게 만든다.

석회암 바닥은 서로 다른 '러그'처럼 등장해, 브랜딩에 담긴 꽃 모티프를 되살린다. 이 요소는 정체성을 더하는 동시에 가정에 들어서는 듯한 따뜻함을 전달한다. 동일한 탐구는 목재 바와 업홀스터리 안락의자, 테이블, 가죽, 그리고 다양한 질감을 통해 계속된다. 화분과 식생, 따뜻한 조명의 통합은 그 가정적인 감각을 완성해, 친근하고 편안하며 환영받는 경험을 만들어낸다.

화장실은 풍경을 연상시키는 벽지를 통해 독특한 성격을 띠며, 언제나 푸른빛과 연결된 팔레트 안에서다. 소리조차 공간의 감각적 물성의 일부다. 새소리가 방문객을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고 잠시 도시적 맥락으로부터 거리를 두게 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상층에서는 언어가 변화하기 시작한다. 바는 천장으로 이어지는 커다란 원형 거울로 마무리되어, 더 야간적이고 칵테일 중심적인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가구의 높이는 높아지며, 바 카운터와 바스툴이 등장해 다른 자세와 다른 방식의 공간 거주를 제안한다. 알피누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테이블들은 거의 독특한 작품처럼 기능하며, 이탈리아 시골의 돌과 풍경을 연상시키는 물성과 표현력을 지닌다.

루프탑 테라스는 포도나무 아래에서 아페리티프를 즐기는 장소인 이탈리아식 페르골라의 이미지를 더욱 명시적으로 재방문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되어 이제 Haydée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석회암 바닥재는 다시 한번 브랜드의 꽃 모티프를 담아낸다. 둘레 스크린은 경계이자 난간, 그리고 프라이버시 요소로 동시에 기능하면서도, 외부와의 적절한 접촉 정도는 그대로 보존한다.

지하는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거의 땅속에 조각된 듯한, 발굴된 공간으로 구상된 이곳은 Stucci Italiani의 마르코스 무라사노(Marcos Murasano)가 손으로 제작한 가짜 돌 클래딩으로 마감되었다. 이 개입은 동굴에 들어서는 듯한 감각을 구축한다. 내부에는 끝에서 끝까지 이어지는 커다란 검은 대리석 테이블이 있어, 와인 시음과 프라이빗 행사를 위한 이상적인 무대를 만들어내며, 샤퀴테리 스테이션이 마지막 터치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계단은 이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연결 요소 중 하나로 기능한다. 전체 경험을 함께하며 서로 다른 프로그램들을 연결하는 동선 요소로, 이 여정에 개성을 부여한다. 완전히 벽돌로 마감된 이 계단은 전체 경로를 따라 연속된 리본처럼 펼쳐지는 푸른색 금속 난간과 함께한다.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벽돌과 목재, 석재, 대리석, 화강암, 텍스타일, 금속, 식생, 조명, 석회암 바닥재라는 물성은 하나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그러나 무엇보다도 감각을 환기시키기 위해 함께 작동한다. 모든 요소는 동시대적이면서도 친숙하고 시대를 초월하게 느껴지는 장소를 만들어낸다는 최초의 아이디어를 강화하고자 한다. 언제나 동네에 속해 있었던 것처럼 보이는 공간, 사람들을 초대해 들어서고 탐험하고 발견하게 만드는 공간이다.

ⓒ Gonzalo Viramo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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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건축가/인테리어 에스투디오 몬테비데오(ESTUDIO MONTEVIDEO)
위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산 페르난도
용도 상업시설
연면적 약 445㎡ (실내 4,790 sf) + 175㎡ (실외 1,884 sf)
설계기간 2021
준공 2026
대표건축가 Gabriela Jagodnik · Ramiro Veiga · Marco Ferrari
디자인팀 Melisa Daives, Rocío Ledesma, Daniela Francisco, Camila Ripoll, Christopher Crespi, Simón Fassi, Carla Grion, Gisela Callegari, Soledad Cocorda, Lucía Ceballos, Violeta Bonicatto, Pilar Pérez, Valentín Vodanovic, Florencia Mckidd
브랜딩 Un barco
가짜돌클래딩제작(지하) Marcos Murasano (Stucci Italiani)
주요재료 벽돌(외벽·계단), 목재(바·스크린), 석회암(바닥재, "Haydée" 명으로 판매), 알피누스 화강암(테이블), 검은 대리석(지하 테이블), 푸른색 금속(계단 난간)
사진작가 Gonzalo Viramo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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