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ior Project/Office

움직이는 미디어 / 스튜디오 레악토르

ⓒ Studio Flusser

 

CNC & Active Offices

 

체코 뉴스 센터(Czech News Center)와 액티브 라디오(Active Radio)의 새로운 사무공간은 프라하의 비노흐라디(Vinohrady), 스트라슈니체(Strašnice), 지슈코프(Žižkov) 지구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하기로르 업무단지에 조성되었다. 젤리브스케호(Želivského)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되는 이 단지는 크레스틸(Crestyl)이 개발하고 보글 아키텍츠(Bogle Architects)가 설계했다. 건물은 계단식 테라스가 이어지는 유기적인 형태의 지상 9층 업무시설이다.

스튜디오 레악토르는 이 건물의 6개 층을 현대 미디어 산업에 필요한 기술 집약적인 업무 환경으로 설계했다. 내부에는 뉴스룸과 사진 스튜디오, 편집 공간, 녹음 스튜디오 등 다양한 전문 시설이 들어선다. 건물의 유기적인 구조 안에는 모든 층을 연결하는 디지털 유기체 '미디어메바(Mediameba)'가 자리한다. CNC와 액티브 그룹에 속한 70개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공간 개념으로, 비노흐라드스카(Vinohradská) 거리를 향해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형성한다.

미디어메바 – 공간을 구성하는 디지털 유기체

미디어 하우스의 실내는 끊임없이 흐르는 정보와 변화하는 미디어 제작 환경에 반응하는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계획되었다.

사무공간의 다기능적인 특성은 정보를 흡수하고 처리하며 분배하는 단순한 생명체인 아메바의 생물학적 원리에서 출발했다. 건축가는 이러한 원리를 실내 공간 구성에 적용했다. 미디어메바는 건물 내부를 관통하는 공간적 인프라로, 각 층에 스며들며 층별 업무와 운영 방식에 따라 형태를 달리한다.

미디어메바의 내부에는 녹음 스튜디오와 사진 스튜디오, 회의실, 집중 업무 공간, 전화 부스, 수납 및 설비 공간이 통합되어 있다. 이를 통해 미디어메바는 사무실의 여러 기능을 수용하는 공간적 중심이 된다.

미디어메바를 감싸는 '막(Membrane)'은 골이 있는 금속판과 색상이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폴리카보네이트, 반사성 스테인리스 스틸, 황동 또는 구리 표면을 조합해 구성했다. 외피에는 게시판과 디지털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통합해 서로 다른 업무 영역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인터페이스로 활용한다. 가장자리를 따라서는 휴게 공간과 자유로운 좌석을 마련해 업무 중 잠시 머물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의 연결 – 영역 구성 원리

일반적인 층의 중심에는 엘리베이터 홀이 자리하며, 이곳에서 사무공간으로 진입하는 두 개의 출입구가 이어진다. 중앙 코어는 유동적인 형태의 미디어메바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형태와 내부 구성은 각 층의 업무 특성에 따라 달라진다.

활동적인 중심부와 건물 외벽 사이에는 중립적인 회색 영역을 배치했다. 이곳에는 독립형 가구와 업무를 보조하는 다양한 기능이 들어서며, 설계에서는 이를 '오르가스폿(Orgaspots)'이라고 부른다.

엘리베이터 홀에서는 휴게 공간과 코워킹 공간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은 외벽을 따라 규칙적으로 이어지는 사무실의 고리형 배치에 변화를 준다.

마지막 공간 구성 요소는 스포트라이트와 선형 조명으로 이루어진 '뉴스펄스(Newspulses)'다. 실내 곳곳을 자유롭게 가로지르는 조명 체계로, 미디어 하우스 안에서 끊임없이 이동하는 정보의 흐름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오르가스폿 – 소규모 업무 공간과 가구의 집합

오르가스폿은 주로 미디어메바의 중심 영역 바깥에 분산 배치된 독립적인 기능 요소다. 사무실 안에 다양한 업무 방식에 대응하는 소규모 작업 공간과 특화된 영역을 형성한다.

오르가스폿은 세 가지 기본 유형으로 구분된다. '인포셀(Infocells)'은 정보 처리를 위한 모듈형 업무 공간이며, '릴랙셉터(Relaxeceptors)'는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이다. '코워좀(Cowozomes)'은 일반적인 사무용 좌석과 다른 형태의 가구를 갖춘 단기 코워킹 공간이다.

색채 구성은 미디어메바와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 미디어메바의 외피에 선명한 색채를 사용한 경우 오르가스폿은 중립적인 색조로 계획한다. 반대로 미디어메바에 절제된 색채나 반사성 재료를 사용한 경우에는 오르가스폿에 보다 강렬한 색채를 적용한다.

뉴스펄스 – 정보의 흐름을 표현하는 빛의 층

뉴스펄스는 선형 조명과 스포트라이트를 결합해 실내 전체에 연속적인 빛의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이는 미디어 하우스를 끊임없이 가로지르는 정보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조명 구조는 역동적인 선의 형태로 나타나며 서로 다른 공간을 둘러싸거나 가로지르고 연결한다. 정보는 미디어메바의 외곽 구조에 해당하는 '사텔리타스(Satelitas)'의 중력장 안에 저장되며, 이곳에서 일시적으로 집중되고 변형된다.

이 영역에서는 모스 부호를 연상시키는 분절된 신호처럼 미세한 정보 구조가 나타난다. 동시에 인포셀 상부의 음향 환경에 반응하듯 조명 요소의 형태도 변화한다. 연속적인 조명은 점차 작은 원형 또는 점 형태의 구조로 분절되며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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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스튜디오 레악토르(Studio Reaktor)
위치 체코, 프라하
용도 업무시설(미디어 기업 사무실 및 방송·제작 시설 인테리어)
건축면적 2,315㎡
연면적 11,208㎡
규모 지상 9층 건물 중 6개 층 인테리어
설계기간 2021
준공 2025
디자인팀 Jan Kačer, Jakub Heidler, Marek Svoboda, Lukáš Bakši, Barbora Licková, Eliška Nakládalová, Vendula Jiříčková
주요재료 골강판, 폴리카보네이트, 스테인리스 스틸, 황동, 구리
발주자 CNC & Active Radio
사진작가 Studio Flus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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