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ior Project/Residential

두 개의 집, 하나의 일상 / 미모 아키텍츠

ⓒ MiMo Architects

 

Two Sides House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애톨에 위치한 Two Sides House는 세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가족을 위해 설계된 290㎡ 규모의 주거 건축이다. 건축가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단순히 나란히 거주하는 것을 넘어, 일상의 리듬과 공간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집을 제안했다. 제한된 예산과 규모 안에서 모든 공간이 실질적인 쓰임을 갖도록 계획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건축의 중심 재료는 점토 벽돌이다. 벽돌은 열용량과 내구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요하네스버그의 지역적 맥락에 뿌리를 둔 재료로 선택됐다. 노출 목재와 미장 벽돌 마감은 재료 본연의 물성을 드러내며, 절제되고 차분한 건축적 분위기를 형성한다. 여기에 중공벽 단열, 태양광 패널, 음향을 고려한 천장 설계 등 환경적 전략을 더했다.

두 세대의 주거 공간이 만나는 중앙에는 전고 높이의 목재 문과 벽돌 포장 로비가 자리한다. 정원에서 이어지는 동일한 벽돌 바닥은 외부와 내부를 연결하며, 집에 들어서고 잠시 머무르는 전이 공간을 형성한다.

1층 북측에는 넓은 복도가 길게 이어진다. 거실과 책장, 계단, 주방을 연결한 뒤 베란다로 확장되는 이 공간은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각 실의 일부로 기능한다. 책장이 놓인 곳에서는 창가 공간이 깊어지며 햇빛이 드는 데이베드가 형성되고, 책장 사이를 통과해 계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층부에서는 복도가 넓어지며 가족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파자마 라운지로 이어진다.

주택의 두 영역은 상층 테라스에서 다시 만난다. 이곳에서는 부모가 오래전 심은 은행나무를 바라볼 수 있다. 가족의 시간을 함께 축적해 온 나무는 세대를 연결하는 살아 있는 중심점이자 집의 중요한 풍경이 된다.

Two Sides House는 벽돌과 목재라는 익숙한 재료, 그리고 공간의 효율적인 연결을 통해 제한된 규모 안에서 세대 간의 관계를 담아낸다. 불필요한 공간을 남기지 않고 모든 모서리와 공간에 쓰임을 부여함으로써, 절제된 구축 방식으로 더 풍요로운 주거 환경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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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미모 아키텍츠 (MiMo Architects)
위치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애톨
용도 단독주택
연면적 290㎡
준공 2024. 11
대표건축가 Leonard Miller, Catherine Moronell
구조엔지니어 Cezelle Viljoen Consulting
시공 Reef Building Construction
발주자 Andrew Berry, Ying-Poi De Lacy
사진작가 MiMo Archit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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