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tecture Project/Office

대지 위를 부유하는 혁신하는 공간 / 장윤규, 운생동건축사사무소, 포스코 A&C

ⓒ남궁선

 

체인지업 그라운드

경북 포항 포항공과대학교 캠퍼스 내에 들어선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스타트업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지원센터다. 장윤규(국민대학교), 운생동건축사사무소, 포스코 A&C가 협업해 설계한 이 건축물은 다양한 분야의 연구가 교류하고 소통하는 플랫폼을 건축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건축가는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인 청년 창업 프로그램의 중심지로 구현될 수 있기를 바랐다. 이 곳은 벤처의 박스들이 모여서 하나의 건축물을 이루는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설계의 핵심 개념은 플로팅(Floating)이다. 무거운 철의 매스가 대지로부터 떠 있는 듯한 이미지는 중력의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하는 창업 정신의 은유다. 저층부는 개방된 필로티 구조로 비워져 캠퍼스의 흐름을 차단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중간 레벨의 플랫폼 매스를 기준으로 하층부의 박스 조합이 상층부에 미러링되어 쌓이는 구성이 전체 매스를 이룬다. 복층유리와 금속 마감으로 처리된 외피는 철의 물성을 간직하면서도 가벼움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건축가는 떠있다는 사실을 통해 몽환적이며 신화적인 세계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이 플로팅 구조는 단순한 조형적 선택이 아니라 도시적 관계를 만드는 장치이기도 하다. 그라운드 레벨에 확보된 자유도는 주변 포스텍 연구소들과의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을 가능하게 하고, 학제간 소통을 유도하는 공간적 플랫폼으로 작동한다. 개별 벤처 유닛의 박스들이 모여 하나의 집합체를 이루는 구성은 서로 다른 아이디어들이 융합되는 창업 생태계의 논리를 공간으로 번역한 것이다.

 

새롭게 지어진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새로운 유전자를 탄생시키는 인큐베이팅 장소이다. 인큐베이팅 공간은 혁신의 아이콘을 가능케 하는 정신적인 가치를 담아내야 한다. 철을 녹여 쇳물을 만들고 철판과 소재를 만들어내는 용광로처럼 이 공간에는 영감, 네트워크,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를 담으며 서로 결합된 시너지를 창의적으로 발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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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평면도
옥탑층 평면도
단면도-1
단면도-2
단면도-3

 

 

건축가 장윤규(국민대학교),  운생동건축사사무소, 포스코 A&C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지곡동 166-14 외 265필지
용도 교육연구시설
대지면적 8,195.50㎡
건축면적 6,359.25㎡
연면적 28,372.62㎡
규모 지하 1층, 지상 7층
건폐율 77.6%
용적률 290%
준공 2021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조
대표건축가 장윤규, 신창훈, 김미정, 서훈, 김동근
디자인팀 양원준, 고은솔, 이창근, 한나례, 조서연 (운생동), 김대원, 김문환, 임성묵, 김혜영, 최현, 이정미, 정동진 (포스코 A&C)
발주자 포스코
사진작가 남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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