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on-Feuchtwanger-Strasse
독일 베를린 카울스도르프 노르트의 대규모 주거단지에 들어선 이 건축물은 조립식 건축의 가능성을 주거 공간으로 확장한 프로젝트다. FAR frohn&rojas는 1980년대 동독 시기에 지어진 주변 조립식 주거 건축의 맥락을 이어가면서, 산업 및 상업시설에 주로 사용되던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구조 시스템을 주거 건축에 적용했다.
건물은 6층 규모의 두 주거동으로 구성되며, 두 동 사이에는 지면보다 높게 형성된 정원형 공용 공간이 자리한다. 이 정원은 주민을 위한 휴식과 놀이, 만남의 장소로 계획됐는데, 정원 아래에는 자연광이 유입되는 모빌리티 공간을 배치해 자전거와 자동차 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운동시설과 택배 보관시설 등을 배치했다.
두 주거동은 중앙 정원을 향해 열린 외부 복도를 만든다. 이 복도는 상층부 주거 공간으로 이동하는 통로이면서 동시에 머무르고 교류하는 공용 공간으로 기능한다. 각 세대 앞에는 정원을 바라보는 파도형 외부 좌석 공간이 마련됐다. 섬세한 스테인리스 스틸 메시 난간은 추락을 방지하는 동시에 식물이 자라나는 지지체 역할을 한다.
주변 주거단지를 향한 외부 입면은 보다 폐쇄적인 인상을 갖고있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미닫이창과 프렌치 발코니, 불투명한 알루미늄 패널을 교차 배치해 입면의 리듬을 만드는 반면 모든 세대는 중앙 정원과 외부 양쪽으로 열리도록 계획됐다. 개방형 평면을 통해 거주자는 자신의 생활 방식에 따라 주요 생활공간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다.
주거 유형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정원과 직접 연결되는 곳에는 가족을 위한 복층형 타운하우스가 계획됐고, 상층부에는 여러 유형의 단층 주거 공간이 생겼다.반복 생산이 가능한 구조 시스템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생활 방식과 주거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규격화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부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공용 정원과 외부 복도, 다양한 주거 유형을 통해 개별적인 생활 공간을 구현한다. 구조의 반복을 획일적인 주거의 원인이 아닌, 다양한 삶을 수용하는 기반으로 활용한 사례다.













































건축가 에프에이알 프로엔&로하스(FAR frohn&rojas)
위치 독일, 베를린
용도 공동주택
대지면적 3,280㎡
연면적 12,765㎡
규모 지상 6층
건폐율 49%
용적률 283%
설계기간 2019. 09. – 2020. 08.
시공기간 2022. 01. – 2025. 05.
준공 2025
대표건축가 Marc Frohn, Mario Rojas Toledo
디자인팀 Marc Frohn, Mario Rojas Toledo, Max Koch, Stefan Glüder, Maxim Lefebvre, Agnes Helming, Nezabravka Bogdanova
구조엔지니어 IB Paasche
기계엔지니어 Kando Ingenieure GmbH
전기엔지니어 Kando Ingenieure GmbH
발주자 Euroboden GmbH
사진작가 David Hiep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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